현대자동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팰리세이드 신형 예상 가격표가 공개되며 소비자들 관심이 뜨겁다.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과 디자인 혁신을 예고한 신형 모델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상승폭과 기본 사양 변화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가격 상승 배경과 주요 특징
현대자동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네이버 카페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에 올라온 예상 가격표에 따르면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2.5 가솔린 터보는 약 4,250만 원,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약 4,715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행 모델 대비 300~500만 원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기본 가격만 약 5,572만 원, 주요 옵션을 추가할 경우 6,0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가격 인상 주요 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가 기본 사양과 안전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 등이 손꼽힌다. 기존 옵션으로 제공되던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첨단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
신형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간소화된 트림 구성을 선보인다. 기존 3.8L 가솔린 엔진 대신 다운사이징된 2.5L 가솔린 터보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트림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의 세 가지로 단순화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경우,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약 4,715만 원, 프레스티지는 약 5,242만 원, 캘리그래피는 약 5,750만 원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대비 약 465만 원 비싼 시작 가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그 차이가 178만 원으로 좁혀져, 승차 정원과 옵션 구성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 레인지로버와 닮은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까지 공개된 여러 예상 디자인들에 따르면 외관은 대형 SUV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실루엣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은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으며, 후면부 역시 보다 깔끔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역시 대폭 개선되어 첨단 기능과 함께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사용해 소비자들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이미지와 프로토타입 차량에서 보이는 세부 사항은 고급감을 한층 더 강조한 설계를 엿볼 수 있다.
▣ 소비자 반응과 시장 전망
소비자들은 신형 팰리세이드 가격과 기능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비해 적절한 가격'이라는 평가도 있는 반면, '최상위 트림은 너무 비싸졌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기본 트림의 가격 인상이 저렴한 가성비 SUV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시 이후 실제 가격과 옵션 구성이 확정되면, 소비자들의 최종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내년 초 출시, SU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신형 팰리세이드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 기술과 새롭게 설계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