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유로존 안정성 우려 영향"

국내 금시세(금값)가 3일 오후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금가격이 상승한 건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이 지속되며 레바논 휴전이 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사용이 확인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커지며 달러 강세 속에서도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 연준 관계자의 완화 발언과 함께 12월 기준 금리 인하 확률이 74.5%로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정과 유로존 안정성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가치가 높아졌지만,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안전 자산 수요 증가가 국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국내 금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