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에 선처없이 강경대응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일 태연의 공식 SNS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연과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댓글 및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안내 드린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SM은 "현재까지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서 태연과 관련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천여 건 수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수백여 건의 고소장을 준비 및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다수의 피고소인들이 특정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2건(모욕 등)에 대해서 혐의가 추가돼 '보호관찰소'의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피의자 사망에 의한 공소권없음으로 검찰청의 최종 처분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피의자가 미성년자로 확인돼 수십여 건의 사건에 대해서 부모님 확인하에 반성문 제출을 통한 사건 종결을 한 사례가 있다. 성인은 벌금형, 기소유예 등의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도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 중"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등에 태연에 대한 악성 루머, 악의적인 댓글·게재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에 대해 선처없이 강력한 대응으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연은 지난 1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레터 투 마이셀프'를 발매했다.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앨범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과 쿠고우 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의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음원 파워를 실감케 했다.
'레터 투 마이셀프'는 주체이자 객체로서 자기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미니 5집 '투. 엑스(To. X)' 이후 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