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흥행작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단숨에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준이 안방에 복귀한다. 여자 주인공 염정아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3일 전해졌다. 이날 스포티비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배우 박해준은 새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극본 양희순, 연출 유제원)에 전격 캐스팅됐다.
박해준, 염정아 주연의 '첫, 사랑을 위하여'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마흔셋 미혼모 엄마와 스물셋 의대생 딸이 시골에서 인생 2막을 열며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좌충우돌 부대끼다 인생의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박해준은 외모는 도회적이지만 속은 촌놈인 건축설계사 정석을 연기한다. 정석은 지안(염정아) 모녀를 만나며 평화로운 일상에 파란이 이는 인물이다.
배우진뿐 아니라 제작진 라인업 또한 탄탄하다. 극본은 2017년도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에서 '볼빨간 갱년기'로 우수상을 수상한 양희순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어비스', '하이바이, 마마', '갯마을 차차차', '일타스캔들', '엄마친구아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든 유제원 PD가 맡았다.
박해준은 이번 작품에서 염정아와 함께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명대사로 '국민 불륜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가 이번에는 '국민 순정남'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자타공인 흥행보증 수표인 박해준은 '미생', '부부의 세계', '아름다운 나의 신부',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나를 찾아줘', '제8일의 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아라문의 검', '더 에이트 쇼'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하며 정점을 찍었다.
한편, 최근에는 강동원, 전지현과 함께한 디즈니+ 오리지널 '북극성'(극본 정서경, 감독 김희원·허명행)공개를 앞두고 있다. '북극성'은 전 유엔대사이자 외교관 ‘문주’(전지현)와 정체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거대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지현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외교관 ‘문주’를, 강동원은 국적불명의 용병 ‘산호’를 맡아 두 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숙은 대한민국 대통령 ‘채경신’을, 이미숙은 문주의 시어머니 ‘임옥선’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유재명은 국정원장, 박해준은 문주의 남편 ‘준익’, 오정세는 ‘준익’의 동생 ‘준상’으로 분하며,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할리우드 배우 존 조는 미국 국무부 차관보 역할로 등장하며, 그의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도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해준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색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