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일정 기간 농촌에 거주하며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3가구 모집에 30가구가 지원해 1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3가구 4명은 예울림물레방아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임시 거주하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마을 탐방, 우수 귀농·귀촌인과의 만남, 공주밤 수확 체험 등이 포함되었으며, 공산성과 마곡사 방문, 백제문화제 참여를 통해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의 농촌 생활에 매력을 느껴 농지와 주택을 구입하며 귀농 결심을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시로 귀농한 사례가 있어 프로그램의 효과가 점점 입증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막연했던 귀농·귀촌에 대한 생각이 구체적인 계획으로 발전했다”고 전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병규 농촌진흥과장은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귀농·귀촌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에게 공주시 농촌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