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가솔린 연료와 LPG 연료 모두 사용 가능한 '바이퓨얼(Bi-Fuel)' 라인업을 확장한다. 신차 액티언 출시 이후에도 내수 판매량 증대에 어려움을 겪던 KGM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존에도 바이퓨얼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던 토레스 외에 ▲토레스 밴 ▲액티언 ▲코란도 ▲티볼리 등 총 5개 모델에서 바이퓨얼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KGM의 플래그십 모델인 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다.
KGM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넛형 LPG 봄베(58ℓ)와 가솔린 연료탱크(50ℓ)를 모두 채우면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모델 대비 30~40% 정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1.5ℓ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 대비 약 20% 높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8.9km/ℓ로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KGM의 바이퓨얼 시스템은 LPG 개조 전문 업체 로턴(ROTURN)이 진행하며 3년/10만km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제공한다. 모델 별 판매 가격은 ▲토레스 바이퓨얼 3170~3561만 원 ▲토레스 밴 바이퓨얼 2996~3372만 원 ▲액티언 바이퓨얼 3725~3979만 원 ▲코란도 바이퓨얼 2777~3209만 원 ▲티볼리 바이퓨얼 2559~2950만 원이다.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을 구매할 시 LPG 사양을 추가하면 바이퓨얼 시스템을 장착하고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한다.
KGM 관계자는 "바이퓨얼은 긴 거리를 충전과 주유의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며 "LPG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사 브랜드의 여러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