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주연 배우인 손석구가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필름 크래프트 ▲PR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단편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의문스러운 사건과 반전을 다뤘으며 10분 정도의 짧은 러닝타임과 1000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를 내세워 '스낵 무비'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했지만 영화 내내 주인공이 타는 차량인 '아이오닉 5'가 온전하게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것도 큰 특징이다.
해외 영화 시상식에서도 '밤낚시'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Best Editing)'을 수상했으며, 지난 1월 미국 선댄스(Sundance)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Chef Dance)'에 상영되기도 했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은 "현대자동차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통 방식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영화, OTT 등 참신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캐릭터화라는 콘셉트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인상 깊게 소개했던 런칭 광고를 통해 ▲TV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만우절에 맞춰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Dogbility)'로 ▲소셜 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사륙, 사칠'은 ▲온라인 영상 부문 은상을, 현대차그룹의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dical Exoskeleton, 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은 ▲PR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런칭 필름은 ▲해외집행광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2분 40초의 시네마틱 디지털 필름으로 영상을 제작한 것이 럭셔리 고객층의 디지털 매체 선호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은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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