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희귀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문근영은 살이 오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근영은 "즐겁게 지내다 보니 살이 많이 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빼려고 계획 중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하고, 건강한 음식을 삼시세끼 챙겨 먹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음식을 골고루 즐기고 있다.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많았다. 배고픈 상태로 살아야 했지만, 이제는 먹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레시피를 찾아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게 너무 재밌다. 그렇게 음식을 먹다 보니 살이 조금 찌더라"라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질환은 근육과 신경조직 일부가 기준치 이하로 감소할 때 발생한다.
폐쇄된 구획 내의 조직압이 상승하여, 모세 혈관에서의 관류가 저하되는 상태근육들을 감싸는 질긴 막의 조직을 근막이라고 한다. 근막들이 연결되어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주머니 안에 근육들이 존재한다.
하나의 팔이나 다리 안에는 구획이라는 것이 여럿 존재하며, 한 구획 안에는 서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근육끼리 무리 지어 존재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구획 안에 존재하는 근육들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주어진 기능을 이행한다.
구획 안의 압력은 정상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획 안의 압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주머니의 내용물 (근육, 신경, 혈관)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 병적인 현상들이 바로 급성구획증후군이다.일반적으로 구획압력 상승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근육 주위의 충격을 받아 염증 반응으로 근육의 부종이 유발되는 경우, 단단한 물질에 의해 구획 주위를 둘러 싸여 과도하게 조이는 경우, 근막 안으로 혈액이 들어 차는 경우,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액체가 유입되는 경우에 발병한다.
보통 구획 안의 혈관 손상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모든 경우가 해당된다. 방치할 경우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외상이나 골절이다.
문근영은 이 질환 때문에 한동안 치료에 매진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문근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공개를 앞두고 "완전히 치료됐고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