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절기 급수대책 마련

2024-12-02 09:18

동결·동파 발생 시 계량기 무상 신속교체로 시민 불편 최소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동절기 급수대책을 마련했다.

본부는 1일 시민들이 물 걱정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동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철은 평균기온이 평년(0.1~0.9℃)과 비슷하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때가 있어 기온변동이 클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본부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한 달 동안 전체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일제 점검해 내부 보온재를 보강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출 배관의 보온 상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개인이 관리하는 복도식 아파트의 계량기는 보온 조치상태를 점검하고 미비한 곳은 보강 조치하도록 적극 계도했다.

또 동절기 동파예방을 위한 사전홍보로, 홍보전단지 28만부를 수용가에 배부했으며, 긴급 누수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복구업체 비상동원체제를 정비하고, 긴급복구 자재를 확보하는 등 동절기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급수대책 상황실’도 운영해, 한파 지속 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강화해 수도계량기 동파 등 사고발생 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동파방지를 위해 수용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보온재(헌옷, 스티로폼)로 채우기, 노출된 수도배관은 보온재로 감싸기, 마당에 설치된 수도꼭지는 뒷밸브(원형)만 사용하기, 기온 급강하 예보 시 혹은 장기 외출 시 집안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놓기 등이 있다.

동절기 수돗물 사용에 불편 사항이 있거나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달구벌 콜센터와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하거나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민원 신청할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무상으로 신속히 교체해 주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따른 계량기 동결·동파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겨울철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보온조치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