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을 위한 MOU 체결

2024-12-01 13:22

11월 ‘뉴플랜’ 발표 이어 도의회·하나증권·온더웨스트 등과 협약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협약식 / 충청남도제공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협약식 / 충청남도제공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건설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경색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정상화를 위한 ‘뉴플랜’에 따라 자금난을 덜 수 있는 길을 확보한 것이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태안군은 조성계획(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도의회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를 하고, 하나증권은 자펀드 민간투자 및 대주단 PF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온더웨스트는 사업 협약서 및 토지매매계약서를 준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개발과 관련한 책임을 완수한다.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조율 및 자문 등 개발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가 직접 참여해 사업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고,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4지구 내년 착공, 3지구 2026년 착공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선 11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뉴플랜을 발표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으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6630㎡에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home 복광수 기자 hongsung7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