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 해상서 투망 작업 중 그물에 휩쓸려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 3명이 투망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11시 33분쯤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근해 자망어선 A(16t)호에서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원 3명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투망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곧바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중 2명이 숨졌다.
40대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50대 선원은 다쳐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중상을 입은 선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들은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작업 중 그물의 줄에 휩쓸려 한꺼번에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사상자를 육지로 이송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어선에서 투망 작업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원들의 안전 교육과 훈련이 강화되어야 한다. 투망 작업 시 안전 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그물의 줄에 휩쓸리지 않도록 적절한 장치와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다에서 작업 중 사고 발생 시 즉시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과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어선의 구조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선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고려한 작업 환경 조성도 중요하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