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 28일 방송에서 7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여름 야생화 천국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4.9%, 최고 6.4%, 전국 기준 평균 4.6%, 최고 5.7%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에서도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맞은 마지막 아침,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은 전날 야식의 영향으로 부풀어진 눈을 서로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모처럼 여유를 즐기던 네 사람은 ‘과거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모두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답을 내놓았다. 라미란은 돌연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빛을 본 곽선영과 이주빈, 그리고 5살에 데뷔해 또래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이세영. 각자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의 마음을 라미란은 잘 알았다. 무명 시절을 겪은 라미란은 “다들 힘들었구나. 우리 모두 사느라 고생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들도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후, 날씨가 더운 남부를 떠나 시원한 북부로 이동한 네 사람은 베네치아에서 돌로미티로 가는 256km의 여정을 시작했다. 식료품 쇼핑 중 예상치 못한 폭우를 만난 이들은 750m의 빗길을 뚫고 뛰며 낭만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또, 이주빈은 톨게이트에서 긴장해 한국에서 왔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 중에는 이주빈이 라미란과 찍었던 광고 이야기도 나왔다.
밤이 되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산장에 도착한 이들은 알페디시우시의 야생화 군락지를 보기 위해 산장을 예약했다. 고산지대의 추위를 체감한 라미란은 "셀룰라이트 없는 친구들은 춥겠다"며 동생들을 걱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산장의 예쁜 모습에 감탄하며, 라미란과 곽선영은 따뜻한 된장찌개를 끓여 야식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돌로미티의 산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침이 시작되었다. 네 사람은 남은 된장찌개와 간단한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열었다. 라미란은 양배추 커리를 만들어 동생들을 놀라게 했고, 이세영은 샌드위치와 버터 감자 등을 준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돌로미티에서의 첫 번째 목적지는 라미란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야생화 군락지였다.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드랍 여신' 이주빈이 도시락을 두고 내리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곽선영이 기지를 발휘해 도시락을 구해냈다. 야생화로 가득 찬 비현실적인 풍경에 네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라미란은 꿈꾸던 야생화 천국에서 소녀처럼 기뻐했고, 동생들도 그림 같은 길을 걸으며 황홀경에 빠졌다.
그 후, 네 사람은 알프스의 오두막 '말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세영이 준비한 도시락에 대한 언니들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다음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