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다음 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개봉 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 최초의 수상작이 됐다.
세바스티안 막트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는 "복잡한 감정을 다룬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히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단 역시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관객들에게 유머와 감동을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내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편은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 분)과 까칠한 예술단 감독 '설아'(진서연 분)가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예술단의 센터 '나리'(정수빈 분), 인영의 유일한 남사친 '도윤'(이정하 분), 동네 친구이자 약사 '동욱'(손석구 분)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세대 초월의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에도 눈길이 쏠린다. 핸드폰 화면에 뜨는 영화 제목과 '개봉까지 충전 중'이라는 문구는 영화 내용에 대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연진 또한 화제다. 배우 이레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긍정 소녀 '인영'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배우 진서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단 감독 '설아'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수빈은 예술단의 센터 '나리', 이정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도윤'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특히 김혜영 감독과 '멜로가 체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손석구는 약사 '동욱'으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선보인다.
김혜영 감독은 "모두가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길 바랐다"며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필수 관람 영화로 자리 잡아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