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에서 어묵을 먹던 60대 여성이 기도가 막혀 숨졌다.
지난 28일 오후 8시 31분쯤 인제군 남면의 한 아파트에서 식사를 하던 A(65) 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함께 있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 씨가 어묵을 먹던 중 기도가 막힌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가평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식사 중 음식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가 방범대원의 응급조치로 구조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식사 중 음식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한 자율방범대 박경민 대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지난 8월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식당에서 고기를 먹던 B(80대) 씨가 음식이 목에 걸려 갑자기 쓰러졌다.
인근에서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박경민 가평경찰서 자율방범대원은 우연히 해당 가게에 들렀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바로 B 씨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 목에 걸려 호흡을 하지 못해 의식을 잃었을 때 양손으로 가슴 부분을 위아래로 흔들어 음식물을 토하게 하는 응급조치다.
박경민 대원이 하임리히법을 수차례 실시하자 B 씨의 목에 걸린 음식 조각이 튀어나왔고, B 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귀중한 생명을 구한 자율방법대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에게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