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미준공 빌라서 아찔한 화재… 입주민 등 3명 대피 소동

2024-11-29 09:30

장비 18대·인력 45명 투입해 약 40분 만에 화재 진압

경기 가평군 가평읍의 미준공 상태 빌라 1층에서 지난 28일 오후 4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가평 미준공 빌라 화재 현장. / 연합뉴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가평 미준공 빌라 화재 현장. / 연합뉴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화재로 입주민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1층 필로티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가평군청은 미준공 상태의 건물에 주민 1명이 입주하게 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29일 전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전남 영광군 대마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60대 A 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아궁이 덮개가 전선 쪽으로 엎어지면서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고, 약 46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공터에 주차된 카라반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카라반 1대가 전소됐고, 약 192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