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작 스릴러 영화 '페스터(Fester)'가 넷플릭스 공개 하루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한 이 작품은 공개 하루 만인 28일, 영화 '탈주'를 꺾고 3위에 안착하며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IPTV와 VOD 개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독립 영화 '페스터'는 지난달 30일 첫 개봉 이후 약 한 달 만에 넷플릭스에도 공개됐다.
이용석 감독의 첫 스릴러 영화 데뷔작인 '페스터'는 일과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이자카야 주인장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설준수가 연기하는 주인공 김범진은 아내 지선과 아들 형태를 사고로 잃은 뒤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 증세를 겪는다. 더욱 특이한 것은 그가 기면 상태에 빠지면 타인의 정확한 사망 시점을 예측하는 능력까지 얻게 된다는 점이다. 어느 날, 마지막 예약 손님으로 한 중년 부부를 맞게 된 범진은 약 1시간 뒤 그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83분의 러닝타임 동안 총 5개의 챕터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독특한 서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김범진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반전이 공개되며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 이 결말은 관객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독립 영화로서는 흥미로운 서사적 시도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스릴러와 공포 장르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김범진 역의 설준수는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기준, 포털 사이트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점점 몰입도가 높아지는 영화", "흥미로운 소재와 분위기 있는 영상미가 영상 전반에 잘 녹아져 있습니다. 스토리 또한 쉽게 예상하지 못해 생각보다 즐겁게 봤습니다", "넷플에서 처음 본 배우라서 외모만 보고 클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봤어요. 스토리 반전도 있고 내용이 참신해요", "처음엔 일본 영화인가 했는데 한국 영화였네요. 전반적으로 재밌고 새롭게 잘 봤습니다",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우와 진짜 신선한데요. 반전이 기가 막히네요. 독립 영화가 이렇게 잘 만들 수가! 유명 배우들만큼의 연기력은 좀 부족할 수 있으나 연출이나 스토리가 정말 좋습니다", "너무 재밌게 봤어요. 영화 대박 느낌 납니다", "스토리도 연기도 장난 아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선한 반전이 숨겨진 영화 '페스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