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영화 '모아나2'부터 여성서사, 청춘 로맨스, 스릴러까지 이번 주 개봉하는 신작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1. 모아나 2
감독 : 데이비드 G. 데릭
목소리 주연 :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
8년 만에 돌아온 영화 '모아나'의 속편 '모아나 2'가 벌써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편에서 모아나가 부족의 역사를 배우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속편인 '모아나 2'에서는 모아나가 자신의 힘을 각성하고 장차 부족의 지도자로서 한층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이번 편에서는 세계관을 더 확장해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미래에 관해 고민하는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영화는 "길을 잃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다른 길이 있다" 등 속편에서 공개된 대사를 통해 감동과 재미가 두 배로 늘어난 모아나의 새로운 여정을 예고한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 2'는 이날 누적 관객수 29만 738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에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3위에는 한국 영화 '히든페이스'가 올랐다.
2. 모래바람
감독 : 박재민
천하장사가 되기 위해 나선 5명의 여자 씨름 선수들, 비인기 종목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여자 이만기로 불린 임수정 선수를 비롯해 그가 속한 여자 씨름계의 전설적인 팀, 콜핑 소속 선수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겼다.
해당 영화는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모래바람'은 제53회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6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관객상과 제1회 남도영화제 작품상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감독 : 라이 멩 치에
주연 : 이목, 조우녕, 누준석
말괄량이 여고생 샤오샤와 전학생 청이, 그리고 소꿉친구 유즈가 삼각관계 로맨스를 통해 청춘의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여름날의 레몬그라스', 샤오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두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담아낸 대만의 청춘 로맨스 영화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풋풋한 청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두고 얽힌 청이와 샤오샤, 유즈는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통을 겪는다. 이들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의 설렘, 모든 게 서툴렀던 사춘기 때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게 한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는 이날 누적 관객수 325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4.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
감독 : 저스트 필리포트
주연 : 기욤 까네, 라에티샤 도슈, 파시앙스 뮌션바흐
프랑스 곳곳에 내리기 시작한 산성비가 모든 것을 녹이는 죽음의 비로 드러난다. 10대 소녀 셀마와 엄마 엘리스는 별거 중이던 아빠 미셸과 함께 죽음의 산성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최악의 자연재해 상황에서 탈출에 나선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영화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는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누적 관객수 1793명, 예매 관객수 1648명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예매율은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