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A교회에서 목사 선임 문제로 교인들 사이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교인끼리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는 50~100명의 교인이 대치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한 교인이 폭행당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가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지구대와 경찰서 병력 수십 명을 투입해 상황을 통제했다. 이후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에서는 목사 선임 문제로 찬반파 간 갈등이 지속됐고, 이로 인해 폭행 사건과 경찰 신고가 자주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교인에게는 고소 등 법적 조치 방법이 안내됐고, 경찰은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비슷한 폭력 사건이 충북 제천 도심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제천의 한 상가 골목에서 조직 폭력배 3명을 포함한 20대 남성 5명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이 제지했으나 싸움은 멈추지 않았고, 형사기동대가 투입돼 50분 만에 사태를 진압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난투극에 가담한 5명 중 3명이 관리 대상 폭력 조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