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그룹 플레이브(PLAVE) 측이 악플러와의 전쟁 상황을 알렸다.
플레이브 소속사 블래스트는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PLAVE(플레이브)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블래스트는 “플레이브 멤버들을 향한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신상 공개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팬분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래스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던 피의자는 자신의 계정을 삭제하고 선처를 요청했으나, 소속사는 이를 거부하고 수사기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블래스트는 “이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형사 처벌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사건 대응을 넘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서 버추얼 아이돌 관련 법적 대응 사례가 많지 않아 사건 진행이 더딜 수 있지만, 플레이브 멤버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12일 싱글 앨범 '아스테룸(Asterum)'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기다릴게', 후속곡 '픽셀월드(Pixel World)', '펌프 업 더 볼륨!', '혼자가 아니야', '비상(Ascend)' 등 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은 소속사 블래스트 입장 전문
블래스트(이하 당사)는 PLAVE 멤버들에 대한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악성 댓글과 아티스트 신상 공개 행위, 당사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팬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사안들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PLAVE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1. 법적 조치 진행 상황
2024년 7월 말, 당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사용자 '마키'의 PLAVE에 대한 신상 공개 및 모욕 등의 악의적 게시글과 관련하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8월 말, ‘마키’의 신원이 특정되어 담당 수사관은 피의자에게 수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하였고, '마키'는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하였습니다.
이후 '마키'는 당사에 선처를 요청하였으나, 당사는 수사기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였고, 현재 담당 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당사는 이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형사 처벌 및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엄정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사건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의적인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밝힙니다.
2. 팬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국내에는 버추얼 아이돌에 관한 수사 사례나 판례가 부족하여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사건의 진행 속도가 더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PLAVE를 향한 소중한 사랑을 지키고,
PLAVE를 보호하기 위하여 더 적극적으로 멤버들의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PLAVE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팬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을 목격하신다면 아래 제보 양식을 통해 당사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