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 영양소'…너무 많이 먹었다가는 머리 다 빠진다

2024-11-28 14:42

임산부의 경우 과다 섭취할 시 아이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매년 정부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타민 A 섭취량은 섭취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A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ria Armok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ria Armoko-shutterstock.com

비타민 A는 주로 시각, 면역 기능,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특히 눈 건강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볼 수 없는 야맹증 증상이 나타나며, 안구건조증도 생긴다. 뿐만 아니라 피부도 갈라진다.

이렇듯 비타민 A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A가 지나치게 많이 몸에 쌓이면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설사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탈모. / darksoul72-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탈모. / darksoul72-shutterstock.com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할 시에는 아이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간 기능이 나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타민 A의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다.

비타민 A는 물이 아닌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배출이 어렵다.

수용성 비타민은 필요한 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간이나 지방 조직에 남는다.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에는 비타민 A, D, E, K 등이 있다.

다행히 비타민 A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다. 비타민 A는 동물성 식품에 가장 활성화된 형태로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은 비타민 A 함량이 적다.

비타민 A는 진한 녹색채소, 고구마, 오렌지, 과일 등에 많이 포함된 카로틴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