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량리 역사 7층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청량리 역사 7층에서 3층으로 50대 남성 A 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증언과 CCTV 영상 등을 봤을 때 계획적인 일로 추정된다"며 "유서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후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쯤 끝내 사망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역사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이 남성은 역사 내 지하 1층 난간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