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가 코로나19로 멈췄던 ‘전남대-테이응웬 한국문화센터’를 재개하며, 베트남 대학과의 국제협력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택 총장과 주요 보직자, 최희동 총동창회 수석상임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1월 26일 베트남의 테이응웬대학교(Tay Nguyen University)에서 대학 관계자와 만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는 지난 2017년 개관했다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전남대-테이응웬 한국문화센터’를 다시 열게 된 것이다. 방문단은 테이응웬대학 내 한국문화센터의 개소식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해당 센터가 재개되면서 베트남 현지의 한국문화 확산을 주도하는 한편, 우수한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이응웬대학교는 베트남 고원지대인 부옷마톳에 위치한 종합대학으로, 전남대학교와는 2007년 대학 단위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12명의 전남대 동문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3명의 부총장 중 2명이 전남대 동문일 만큼 전남대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팬데믹으로 잠시 멈췄던 ‘전남대-테이응웬 한국어문화센터’가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단순히 한국어를 교육하는 장소가 아닌, 양국의 문화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