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페이스' 주연 박지현이 19금 연기에 연이어 도전한다.
박지현이 출연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내년 1월 8일 개봉된다.
박지현은 '히든페이스'에서 실종된 선배의 약혼자와 사랑에 빠져 금기된 욕망을 드러내는 미주를 맡아 청순과 관능미를 오가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는 귀여우면서도 발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지현은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신입 공무원이지만 우연히 사고로 1억 원을 빚지며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가 자신의 글재주에 눈을 뜨게 되는 단비를 맡았다. 동화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라는 아이러니한 조합의 제목 덕분에 벌써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박지현이 귀여우면서도 앙큼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그의 머리 위에 "내 안의 음란마귀가 깨어났다"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박지현은 그간 영화 '곤지암', '사자', '앵커', '히든페이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왔다.
특히 최근 개봉한 '히든페이스'에서는 배드신을 연기하며 새로운 매력을 뽐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는 최시원, 성동일도 출연한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DNA 러버' 등에서 장난기 넘치면서도 특이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시원은 음란물을 단속하다 권태기에 빠진 공무원 정석을 맡는다.
또 영화 '수상한 그녀', '탐정' 시리즈, '하이재킹',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응답하라' 시리즈, '라이브'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맡아 온 국민 배우 성동일은 19금 웹소설계 대부로 스타 작가가 필요한 출판사 황대표를 연기한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든페이스'는 28일 오후 1시 40분 기준 누적 관객수 48만 1000여 명을 돌파하며 1위 '모아나 2'와 2위 '위키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