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시리즈가 또다시 한국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년 12월 개봉 예정인 '아바타3: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는 새로운 부족과 함께 더욱 깊어진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을 판도라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s Showcast APAC 2024)에서 '아바타3' 컨셉 아트와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공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500여 명 이상 취재진과 파트너들이 참석해 디즈니 산하 제작사의 최신작들을 미리 확인했다.
'아바타' 3편에서는 전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판도라 세계, 더 깊은 이야기가 풀어질 예정이다. 눈부신 영상미와 강렬한 캐릭터 간의 갈등을 통해 '아바타'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아바타3'는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더불어 캐릭터들이 감정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복잡한 이야기를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재의 부족'은 평화로운 세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예정이다.
제작진은 "눈을 즐겁게 하는 모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이 감정적인 소용돌이에 빠지며 고군분투하게 된다. 특히 여러분이 너무 좋아하시거나 미운 정들만한 캐릭터도 있다. 세계를 떠도는 유목부족과 나비족의 좋은 면들을 흑화 시켜 세상을 어둡게 바라보는 '재의 부족'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그리고 설리 가족은 이번 작품에서도 중심이 돼 몰입감 넘치는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아바타'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독 큰 사랑을 받으며 외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갔다. '아바타 1'(2009년)은 국내에서 약 1333만 명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전설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2022년)은 팬데믹 이후 첫 외화 천만 영화로 기록되며 개봉 42일 만에 누적 관객 1005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바타2'는 첫 주말에만 203만여 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일주일 만에 307만 명을 돌파하며 전작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혁신적인 기술과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바타 2'는 누적 관객 총 1080만 5065명을 달성했다.
'아바타'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한국 팬들 열렬한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들의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국!"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5년 12월 개봉 예정인 '아바타 3'는 기존 시리즈 성공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 그리고 한국에서 또다시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