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는 지난 26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쇠퇴·우범지역 환경개선으로 범죄 제로 마을과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사례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일산과 능곡지역의 쇠퇴한 지역의 환경을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개선하고, 지역의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고양시 일산과 능곡지역은 인구와 점포감소, 노후주택 증가 등으로 활력을 잃고 시민이 찾지 않는 지역으로 변모해왔다.
방치된 빈공간, 열악한 보행환경, 쇠퇴하는 상권은 시민안전까지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노후 원도심을 고양시와 경찰서, 동국대학교 등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며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설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방치된 농협창고를 일산문화예술창작소로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었다
LED 안전 표시판과 스마트 벤치 설치, 화장실 비상벨 등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시설을 마련하였으며, 지하보도 경관개선 사업에서는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해당 지역의 112신고 및 범죄발생건수가 일산은 22%, 능곡은 30%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고,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과 대한민국 국토대전 특별부문 국토부 장관상,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수상하였다.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이번 인사혁신처장상 수상은 단순히 지역의 물리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룬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 강승필 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주민, 고양시, 공사, 경찰서, 지역대학 등 여러 주체가 협력하며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 공사가 추진할 고양시 정비사업과 도시사업 또한 적극적인 행정과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