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부터 1일'이 다음 달 6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색다른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부터 1일’은 경찰 공무원을 꿈꾸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지은(연이안)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박에 깊이 빠져 있는 진구(하종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 중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 첫날부터 기막힌 상황에 직면한다. 집 안에 숨어든 탈주범이 이들의 평범한 첫 데이트를 황당한 인질극으로 바꾸면서 영화는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김경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여러 흥행작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문식이 싸이코패스 순정파 살인범 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그의 존재감 넘치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식 외에도 연이안, 하종우, 서나영, 문진승, 김수경 등 신구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가 돋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코미디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섞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잡으려 한다. 황당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진솔한 감정과 예측 불허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경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유머와 긴장감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며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또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영화의 중요한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예고편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진구와 지은이 처음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풋풋한 장면부터 이들의 달달한 데이트가 집 안에 숨어 있던 살인범으로 인해 한순간에 긴장감 넘치는 상황으로 바뀌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탈주범과의 예측 불가한 심리 싸움은 영화의 중심을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오늘부터 1일’은 다음 달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편 현재 박스오피스 선두는 영화 ‘위키드’가 차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 5만 267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5만 7835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히든페이스’와 ‘글래디에이터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로맨스 영화 ‘청설’이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흥행 경쟁 속에서 ‘오늘부터 1일’이 얼마나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