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유기농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접근과 홍보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11월 25일 농축산식품국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전남도의회 박성재 의원(해남2·더불어민주당)은 유기농 생태마을의 홍보를 위한 유튜브 영상 공모전의 참여율이 저조한데 우려를 표명하며, 예산의 효과적인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유기농 생태마을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2천만 원을 편성하였고, 내년 본예산에는 1천만 원의 시상금을 포함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진행된 ‘유기농 생태마을 유튜브 영상 공모전’에 현재까지 11편만 응모된 상황이다.
박성재 의원은 “10명에게 1,700만 원의 시상금을 시상하는데 현재 11편밖에 접수되지 않았다는 것은 홍보 실패다”며, “100명이 와도 시원찮은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 안타깝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유기농 생태마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전남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역 농업과 유기농 제품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유기농업 지속과 확산을 위한 초석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무장 인건비 현실화 및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깊은 고민과 개선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재 의원은 ▲학교 친환경 급식 사업 ▲녹색축산육성기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기능성 양잠업 등 농축산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이어가며 현안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