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세계은행 국외사절단에 해조류 연구성과 공유

2024-11-27 12:43

외국 해양수산분야 공무원 등,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방문
해조류 활용한 시제품과 기술이전 방법에 큰 관심 보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은행 국외사절단이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의 해조류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완도에 방문했다.

지난 21일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이하 해양실증센터/센터장 이숙영)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이하 해양교육센터/센터장 이준식)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세계은행 아쿠아인베스트 플랫폼 국외사절단에게‘해조류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실증지원사업’ 연구성과와 국내 해조류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시제품 개발사례를 통해 해조류의 고부가가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해양수산분야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세계은행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대 해양실증센터와 해양교육센터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해 개발한 표준화 플랫폼과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해조류의 유효성분이 들어간 다양한 시제품과 기술이전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조선대 해양실증센터는 지난 3월 세계은행과의 콜라보레이션 현장세미나에서 한국 해조류 분야 전문지식 전파 관련 협업을 논의한 후, 두 차례 온라인 지식공유 웨비나를 통해 완도·제주산 해조류의 기능성 연구 결과와 제품화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자국의 유망한 연구자들을 조선대 해양실증센터와 같은 국내 우수한 해조류 연구기관으로 파견해 역량 강화와 인적교류 확대 기회를 제공하려는 참가국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은 해조류 분야 수혜국과 한국 지식파트너 기관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숙영 센터장은 “이번 해조류 연수세미나를 통해 해조류가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으로 발전하고 개발도상국과의 국제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한국도 과거 여러 선진국의 기술 공유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기술 공여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