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도 홍시를 먹어도 될까?
당뇨병 환자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주의해야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홍시가 인기 디저트이지만, 당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들은 주저하게 된다.
홍시는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이다. 홍시의 혈당지수(GI)는 65로, 저혈당 식품 기준인 55보다 높다.
단순당 함량도 높아 홍시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홍시 속에 있는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당뇨병 환자가 홍시를 절대 먹어선 안 되는 건 아니다. 당뇨병 환자는 적정 섭취량만 지키면 홍시를 먹을 수 있다.
단,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홍시를 한 개 이하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섭취 시간도 중요하다. 식후 2~3시간 뒤인 오후 3~4시에 천천히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 직후에 먹으면 식후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혈당이 걱정된다면, 홍시를 먹고 난 후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시는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좋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고, 시력 보호와 피부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홍시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도와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따라서 가벼운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홍시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영양소 내 항산화 성분이 몸의 염증을 줄이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피부의 탄력과 색상을 개선하고,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홍시는 항암 효과를 갖고 있다. 홍시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이러한 성분들이 몸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