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따뜻한 코트 입었더니…'이 부위' 건강에 안 좋다고?

2024-11-27 10:01

겨울에는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이 나타나기 쉬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두꺼운 옷과 신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두툼한 코트와 롱부츠는 보온성과 멋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런 옷과 신발은 목, 어깨, 발 등 관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ntonio Guillem-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ntonio Guillem-shutterstock.com

코트

겨울에는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면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트 등 무겁고 두꺼운 겉옷이 더해지면 근육이 더 심하게 뭉쳐 근육통이 생긴다.

무거운 옷을 입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면, 집에 돌아와서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양쪽 어깨를 위로 올려 5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이나, 의자에 앉아 머리 뒤에 손을 깍지 낀 채 목을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하는 동작 등이 있다. 무거운 겉옷 대신 가벼운 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롱부츠

볼이 좁고 굽이 높은 롱부츠는 걸을 때 발의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 엄지발가락에 큰 압박을 준다. 압박이 지속되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무지외반증으로 발 모양이 변형되면, 돌출 부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발가락으로 무게가 쏠린다. 그럼 세 번째 및 네 번째 발가락과 앞발바닥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지간신경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족부질환의 통증으로 보행이 불균형해지면 무릎 또는 척추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