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전해진 소식...서울 폭설 20㎝ 육박 '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상향'

2024-11-27 07:37

대설 위기경보 수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행정안전부는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눈보라 뚫고 출근. 자료 사진 / 뉴스1
눈보라 뚫고 출근. 자료 사진 /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 폭설 적설량 20㎝ 육박했다고 밝혔다. 강북은 19.1cm·성북 19cm 큰 눈이 내렸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올겨울 첫 강설이면서 야간에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국민께서도 평소보다 감속하는 등 교통 수칙을 준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안전에도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 도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 도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현재 서울에 큰 눈이 내림에 따라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쌓임에 따라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이들 4개 도로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설작업 추이를 보고 해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