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손불면, 경로당 17개소에 붙박이 의자 설치

2024-11-27 02:35

어르신들의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 손불면(면장 임수영)이 경로당 17개소에 붙박이 의자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개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머무르며 여가활동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다. 하지만 고령에 따른 관절질환 등으로 경로당 대부분의 좌식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손불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식 붙박이 의자를 설치,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경로당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자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고품질 상품을 사용했으며, 각 경로당의 구조와 면적을 고려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제작·배치됐다. 현재 손불면 51개 경로당 중 회원 수 20인 이상 경로당을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모든 경로당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인수 손불면노인회 분회장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좌식으로만 생활해 질환으로 불편을 호소한 회원들이 많았으나, 이제 의자에서 여가활동, 프로그램 등을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행정에서 회원들의 애로를 세심히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수영 손불면장은 “경로당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여가활동과 휴식의 중요한 공간이다”라며 “이번 붙박이 의자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 복지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손불면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