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대희)가 선발한 두 개의 유망 스타트업 ㈜마이링크와 카본엑스가 '도전! K-스타트업 2024'에서 왕중왕전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각각 창업리그와 예비창업리그에서 선발되어 최종 무대에 오른다.
'도전! K-스타트업 2024'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협력하여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로, 총 14.9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올해는 예선리그, 통합본선, 왕중왕전으로 구성되며, 총 6,238팀이 신청한 가운데 210개 팀이 통합본선에 진출했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적으로 30개 팀이 왕중왕전에 참가한다.
㈜마이링크의 박상일 대표는 중소 및 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포털 SaaS 플랫폼인 'LinkBiz'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MTO(Make-to-Order) 시스템 기반으로 주문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수주형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생산현장의 100%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카본엑스의 조성재 대표는 산화그래핀을 활용한 탈모 신약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기능화된 산화그래핀 입자를 통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흡착 및 차단하여 국소적 탈모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카본엑스는 카이스트 홀딩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와 정부 과제를 통해 총 6억 원 이상 자금을 확보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비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왕중왕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창업리그 최종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3억 원의 상금이, 예비창업리그 최종 우승팀에게는 국무총리상과 1.3억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특히 ㈜마이링크와 카본엑스가 보여줄 혁신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