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정호연 커플이 결별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아왔지만 약 9년간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공개 연애를 해왔던 이동휘와 정호연은 최근 결별하고 연인에서 동료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교제해왔으며 이듬해인 2016년 초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본업인 연기 활동에 충실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등 공개 연애를 해왔다.
두 사람 측 모두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 관계자는 26일 동아닷컴에 “이동휘가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라고 하면서 결별 이유에 관해서는 자세히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정호연 배우가 이동휘 배우와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장기간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성공 후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다.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이듬해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자 SNS를 통해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주연 김상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다음 달 6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핀란드 셋방살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델 출신 배우인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1을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 배우가 됐다. 이동휘는 1985년생, 정호연은 1994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