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6년 만에 고양서 열리는 '오아시스' 내한 공연 (+가격, 선예매)

2024-11-26 14:10

“조금만 기다려라. 오아시스가 곧 출동한다”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내년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 내한공연이 개최된다. /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내년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 내한공연이 개최된다. /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내년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라. 오아시스가 곧 출동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해체를 선언했던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콘서트 선예매는 오는 28일, 일반 예매는 선예매 다음 날인 29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본 공연은 스탠딩석과 지정좌석으로 구분된다. 가격은 VIP 패키지석 41만 7000원부터 지정석 B 구역 9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으며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아시스 라이브 '25' 월드투어에 이름을 올린 고양종합운동장은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10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이 내한 공연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해 고양시 매력을 담은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콘서트 선예매는 오는 28일, 일반예매는 선예매 29일 정오에 열린다.  /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콘서트 선예매는 오는 28일, 일반예매는 선예매 29일 정오에 열린다. /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돼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 음반 7장을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2006년 첫 내한공연 이후 줄곧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009년에는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로 한국에 방문해 평소 투어에서 선보이지 않는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를 연주하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내년 10월 25~26일 일본 도쿄돔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