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굳은 의지로 다이어트를 결심해도 식욕을 못 참는 이유는 뭘까.
과식이나 폭식은 스트레스나 특정 감정에 의해 유발되는 식욕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강한 식욕을 느낄 때마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기록해 두면 감정 변화가 식욕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알 수 있다. 스트레스, 지루함, 불안, 피로 등이 식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과 식욕 패턴을 알아야만 '감정 폭식'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고칼로리 음식이나 음식 이미지는 저칼로리 음식보다 뇌의 보상 영역을 더 활성화시킨다. 살이 찌는 음식을 먹거나 사진을 보는 것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가능성을 높인다. 유튜브에서 먹방을 보면 폭식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건너뛰면 다음 식사 때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영양학 저널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약 350칼로리의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를 한 과체중 여성은 아침 식사를 거른 여성보다 간식을 덜 먹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백질이 도파민이라는 화학 물질의 분비를 자극해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음식을 한 번 먹을 때 적은 양을 먹으면 만족감은 증가한다. 1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한 입 크기가 작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25% 적게 먹었습니다. 한 입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이 먹고 식욕도 상승하게 된다.
15분 동안 걷는 것도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른 일에 몰두하면 식욕이 감소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게 과식을 막는 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