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교체... 한 명은 류현진 절친

2024-11-26 10:25

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새 외국인 선수 영입

프로야구팀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로니 도슨과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하며 새 판을 짰다.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 / 키움 히어로즈 제공

푸이그는 2022시즌 키움에서 21홈런, 타율 0.277의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멕시칸리그와 윈터리그를 거치며 건재를 과시했고, 이번에 총액 100만 달러 조건으로 키움과 다시 계약을 맺었다.

한화 류현진. / 뉴스1
한화 류현진. / 뉴스1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3~2018년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팀메이트로 동료애를 과시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됐다.

푸이그는 2022시즌 키움에서 21홈런, 타율 0.277의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투자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조사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푸이그는 멕시칸리그와 윈터리그를 거치며 건재를 과시했고, 이번에 총액 100만 달러 조건으로 키움과 다시 계약을 맺었다.

카디네스는 올해 삼성에서 잠시 뛰었지만 부상으로 짧은 활약만을 보였던 선수로, 키움은 그의 완치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카디네스는 총액 60만 달러에 합류했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는 좌완 투수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거친 경험이 풍부하다.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키움은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 재구성을 기대하고 있다. 로젠버그의 계약 조건은 총액 80만 달러다.

구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장타력을 갖춘 두 선수는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내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며 “푸이그는 법적 문제 없이 경력을 이어왔고, 카디네스는 부상 회복 후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로젠버그에 대해선 “그의 경험과 기량은 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며 “국내 선발 투수 자원을 점검하며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단은 지난 시즌 활약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을 아쉬워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된 세 선수는 개인 훈련을 마친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