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제교류처, 외국인 유학생 ‘한국가을 문화체험’

2024-11-26 03:48

순천만국가정원, 해남 땅끝전망대와 대흥사 등지 탐방하며 가을정취 만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해남 땅끝전망대와 대흥사 등지에서 외국인 유학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체험 ’Fall~~ 폴‘행사를 갖고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첫 일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 방문으로 시작됐다. 유학생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을 감상하며 한국 정원의 독특한 미학과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한국의 사계절을 가까이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거위쟈는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보게 되어 매우 감동적이었다. 한국의 자연을 통해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일정으로 방문한 해남 땅끝전망대에서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서서 남해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했다. 참가 유학생들은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을 서로 공유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해남의 역사와 상징성에 대해 배우며 한국의 지리적 특징과 문화적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탐방이었다. 유학생들은 사찰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불교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의 정신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 한국 불교의 평화로운 철학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신의 진정한 행복여행을 찾는 시간을 통해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보다 뜻깊게 했다.

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 응웬티미는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유학생들 간의 교류와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잊지 못할 추억과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