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나는 난초의 매력…국립세종수목원 ‘찾아가는 전시회’ 개최

2024-11-25 20:10

여미지식물원서 2025년까지 동·서양란 테마 ‘난초살롱’ 열려

여미지식물원 찾아가는 전시 모습 / 국립세종수목원
여미지식물원 찾아가는 전시 모습 /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신창호)이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난초살롱’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동·서양란을 주제로 난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난초살롱’은 지난 2022년 3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처음 열린 기획 전시로,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수목원·정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공·사립 수목원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여미지식물원으로 옮겨 개최된다.

전시는 동·서양란의 역사와 재배 방법을 소개하며,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 속 플라워 장식 피아노를 재현한 포토존, 그리고 19세기 영국 박물학자 너새니얼 배그쇼 워드가 개발한 식물 관리 장치 ‘워디언 케이스(Wardian Case)’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전시를 통해 난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사립 수목원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미지식물원은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온실식물원으로, 다양한 테마정원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이번 전시는 난초와 정원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