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가 제94회 정례회 기간 동안 산업건설위원회와 교육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례안 심사와 정책 방향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여러 안건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지난 22일 조례안 15건, 결의안 1건, 건의안 1건, 동의안 7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그 결과, 22건은 원안 가결되었고, 2건은 보류, 1건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최원석 부위원장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분할납부 신청 상한액을 정비하기 위해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며, “규제를 완화해 납부자의 부담을 줄이고 분할납부 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광운 의원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해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설치를 허용,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간접흡연 문제와 관련해 김학서 의원은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김현옥 의원은 건축 조례 개정 시 사유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김효숙 의원은 주거기본 조례 개정안을 통해 맞춤형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주거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행정적 노력을 촉구했다. 안신일 위원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을 촉구하며, 지역 청년의 기회를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지난 19일과 22일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진행하며, 읍·면 지역 학교의 특색교육 강화,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교육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안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교원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고, 박란희 위원은 선진교육시설에서 소외되는 학교가 없도록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다.
김동빈 위원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유인호 위원은 디지털 콘텐츠 확대를 통해 소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세종시의회는 오는 27일부터 산건위와 교안위 소관의 2025년도 예산안을 예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