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소재한 청구청룡맨션 앞 노후 옹벽이 최근 길거리 갤러리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주민들로부터 직접 사업제안을 받아 군 사업부서의 검토와 군민 또는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차년도 예산에 편성돼 진행되며 ‘달성군 길거리 갤러리 경관 개선 사업’은 지난해 선정돼 올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화원읍 구라리 일원에 조성된 옹벽이 노후화되고, 파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기에 보행 안전과 깨끗한 가로를 형성하기 위해 제안됐다. 사업부서인 도시정책과의 긍정적인 검토와 많은 이들의 공감으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지난해 8월 선정됐다.
이에 편성된 예산은 총 2억 원으로, 군은 올해 4월 디자인 구상 용역에 따른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실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과 함께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노후 옹벽 세척과 도색, 야간경관시설물 설치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1일 길이 114m, 높이 6.5m의 옹벽 정비를 마쳤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노후 옹벽 경관개선공사로 거리가 한층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됐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로가 만들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도시 미관 향상 및 안전하고 깨끗한 가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