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보건소가 12월부터 방문보건팀, 보건지(진료)소 방문전담인력 50명으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구성하여 내년 2월까지 기온 급강화에 따른 한파 대비 집중 방문 건강 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보건소는 한파에 즉각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교육, 방한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독거여부, 거동가능여부, 질환유무 등 분류를 통해 집중관리 대상 7,300여명을 선별하여 직접 방문 또는 전화, 문자로 대상자의 안부 확인 및 건강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119 및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대상자 방문 시 건강상태 체크와 더불어 난방기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필요시 에너지 바우처 등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읍면동 한파 쉼터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는 저체온증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될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및 균형있는 영양섭취 ▲실내 적정온도(18℃~20℃) 유지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하게 옷입기(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착용) 등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65세 이상 노인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시 한랭질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면서 “이에 보건소에서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대비 건강수칙 안내, 한파 쉼터 홍보 및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