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현재 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 충격 폭로 터졌다

2024-11-25 12:35

정우성 소속사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배우 정우성(51)이 현재 비연예인(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25일 나왔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지난 24일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알려진 소식이라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 연합뉴스
배우 정우성.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 연합뉴스

정우성이 오랜 시간 교제한 연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25일 텐아시아가 보도했다.

정우성과 현재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여성에 관해 매체는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신현빈 등과는 또 다른 제3의 일반인 여성이다. 비연예인 여성으로 정우성이 나이가 있는 만큼 가벼운 만남은 아니라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정우성과 연인은 '청담 부부'로 알려진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식적인 관계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정우성이 현재 연인과 교제 중인 당시 문가비와 관계를 맺었는지를 두고도 말이 나온다. 해당 연인과 교제 기간은 1년이 넘은 상태이고 문가비의 임신 시기는 지난해 6월이기 때문이다. 백번 양보해서 정우성이 문가비와 관계를 정리하고 만났다고 하더라도, 정우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면서도 연인과 교제를 시작했다는 도의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연예계는 '터질 게 터졌다'라는 분위기다"라고 지적했다.

정우성과 교제 중인 여성은 정우성에게 혼외자(문가비 아들)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하자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이날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OSEN에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와 관련해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결혼과 양육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친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은 지겠으나 문가비와 결혼할 의사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아들과 찍은 사진 / 문가비 인스타그램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아들과 찍은 사진 / 문가비 인스타그램
다음은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리고 새로운 해였던 2024년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갑니다.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한 이야기로라도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어요.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습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어요.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임신과 출산 또한 그랬지만 앞으로 아이와 함께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겠죠.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저의 글이 모두의 마음에 다 닿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를 응원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아요.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해요.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볼게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