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몸 안 좋다는 전화받은 김미경 "왜 아프고 지X이야" (이유)

2024-11-25 11:18

일 스트레스 누적돼 극단적인 생각까지

강사 겸 사업가 김미경(60)이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 강연자들'에서 김미경은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그는 "요즘 100세 시대라 60세부터 100세까지가 인생의 2층이다. 나는 이제 2층에 입주했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직원 수가 7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잘나갔다.

김미경 인스타그램
김미경 인스타그램

하지만 온라인 강의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한다.

김미경은 "매출이 떨어지고, 대출을 받아 직원 월급을 채워야 했다. 회사에 돈이 없으면 집에 못 간다"고 말했다.

막내딸이 아프다며 전화가 왔을 때도 "집에 가면 회사가 망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2시까지 해도 안 끝난다는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화를 끊으면서 "왜 아프고 지x이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미경은 주말에도 회사 직원들이 없는 동안 SNS를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외국계 임원들이 있는 잘 되는 회사를 보며 본부장들을 모두 교체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미경 / 뉴스1
김미경 / 뉴스1

당시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대표를 바꿔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데, 김미경은 "직원들이 '강의나 해야 할 사람이 괜히 경영해서 이 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걸어다녔다"고 말했다.

결국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임박했던 김미경은 "당시 혈압이 189를 기록해 응급실을 찾았다. 지방간에 몸무게는 73kg, 이명 증세까지 앓고 있었다. 그날 밤에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김미경처럼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명에 걸릴 수 있다.

이명이란,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리속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다.

김미경 / 뉴스1
김미경 / 뉴스1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모든 사람의 약 95%가 20dB(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 않으며,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질 때를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가 71%, 원인불명인 경우는 29%이며, 추정가능한 원인은 내이 질환 20%, 소음 15%, 두경부 외상 13%, 외이염및 중이염 7%, 약물 6%, 상기도염 3%, 스트레스 3%, 피로 1% 순이다.

지방간 질환은 성인의 약 30%가 겪고 있으며,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질환이 진행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엔 식단 관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제가 없어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이 주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