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의 딸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박수홍은 딸 재이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는 생후 37일 만에 목을 가누고 있었다. 아빠 품에 안겨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앞을 바라봤다.
신생아 주기를 고려해봤을 때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박수홍은 그런 딸이 사랑스러워 목 뒤에 조심스레 손을 받쳤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지난달 재이를 출산했다.
부부는 산후조리원에서 뉴본 촬영(신생아 사진 찍기)을 했는데, 이때 해프닝이 있어 한때 구설에 휘말렸다.
김다예는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시던데... 백일해 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돼서 조마조마.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고 말했다.
김 씨가 이런 걱정을 내비친 이유는 신생아가 워낙 면역력에 취약해 사진사와의 접촉 때문에 어디 아프게 될까봐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김 씨 우려가 과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당시에 바로 해결하면 될걸 SNS에서 사진사를 공개 저격하는 건 경솔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씨는 인스타그램 글을 삭제했다.
당시엔 김 씨가 유난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며칠 후 국내에서 영아가 백일해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이 14일 이상 지속된다.
아기들이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위험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원인균을 갖고 있는 사람과 접촉하면 걸릴 수 있다.3개월 미만 영어가 백일해 진단을 받으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 한 후 3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합병증까지 생기는데,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이미 있었던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