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공무원들, ‘라떼타임’으로 세대 간 소통

2024-11-25 10:41

22일 하늘 아래 첫 부처 길을 걸으며 영암알기, 동료알기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라떼타임’으로 영암군 공직사회가 소통하며 변화를 만든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민선 8기 혁신 시책 ‘라떼타임-멘토·멘티’를 22일 진행했다.

라떼타임은 공직 신규 임용자와 기존 공직자가 만나 낯섦과 어색함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하는 공직문화로 나아간다는 취지의 시책으로, 영암명소를 탐방하는 지역알기, 신구 공직자가 멘토·멘티로 나눠 어울리는 동료알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군은 이달 13일까지 라때타임 체험에 참가할 공직자를 모집한 결과, 근무기간 1년 미만부터 30년 이상까지 다양한 세대의 공직자 40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월출산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을 등반하고, 조별로 나눠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체험 활동에 나서 서로 이끌어주고, 어려움은 함께 해결하는 동료애를 과시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양은숙 영암군 자치행정과장은 “영암명소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을 함께 걸으며 공직자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호흡과 보조를 맞춰가며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공직 생활과 조직 활동에서 서로에게 비빌언덕이 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영암군은 함께 만드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공직자의 지역알기와 동료알기를 추진하고, 신규 공무원의 공직생활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