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이 16살 연하의 모델 문가비(35)와 득남 소식을 전하며 세간에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과거 정우성의 이율배반적(?)인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배우 신현빈(38)과 염문설을 즉각 부인했던 정우성이 돌연 결혼이나 열애가 아닌 친부가 됐다는 메가톤급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4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문가비가 며칠 전 소셜미디어(SNS)에 출산 사실을 깜짝 공개했는데 친부가 정우성으로 밝혀진 것.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문가비는 올해 3월 출산했고,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던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은 맺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부모 역할을 하기로 했다.
1989년생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과 16살 차이여서 놀라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우성이 예전 자신에게 프러포즈하는 꼬마 여성 팬에게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단다"라며 거절한 전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V LIVE 인터뷰 '배우를 만나다'에서 한 여중생은 정우성에게 "합정동 중학생입니다. 정우성과 결혼하고 싶어요. 저도 정우성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정우성은 당돌한 여중생의 물음에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단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어 정우성은 여중생에게 "합정동 중학생이 결혼할 나이가 되면 오빠보다 더 멋지고 너에게 딱 맞는 반쪽 같은 남자가 나타날 거야"라고 애정 어린 답변을 남겼다. 어린 소녀팬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진심어린 따뜻한 조언을 해준 것.
정확한 방송 시점은 파악되지 않지만, 정우성과 여중생의 터울은 차이 차는 띠동갑 세 바퀴는 된 듯하다.
소녀팬의 애절한 구애를 나잇살로 눌러 앉혔던 그가 이제 와선 조카뻘인 여성과 자식을 낳았으니 아이러니일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