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이 없다…" 한국에서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1위 영화

2024-11-24 18:47

중요한 흥행 지표 '1000만 관객'
'어벤져스: 엔드게임', 단 11일 만에 달성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은 단순한 흥행 기록을 넘어, 그 시대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단기간에 이 기록을 달성한 작품들은 뛰어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훌륭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래는 국내외에서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을 순위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 6위 : '겨울왕국 2' - 17일

2019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는 전작의 성공을 이어받아 강렬한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약 137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엘사(이디나 멘젤)와 안나(크리스틴 벨)가 아렌델 왕국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새로운 모험을 그린다. 엘사는 신비로운 목소리에 이끌려 북쪽 마법의 숲으로 향하고, 안나와 크리스토프(조나단 그로프), 올라프(조시 게드)가 동행한다. 엘사의 마법의 기원을 밝히는 과정은 가족과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풍부한 음악과 시각 효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 5위 : '신과함께-죄와 벌' - 16일

2017년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약 14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사후 세계와 49일간의 재판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방관 자홍(차태현)이 사고로 사망한 뒤 저승으로 가는 여정을 다룬다.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으로 구성된 저승차사들은 자홍의 환생을 위해 변호하며 재판에 동행한다. 7번의 재판 과정에서 자홍의 생전 행적이 밝혀지며 감동과 반전을 준다. 강렬한 스토리와 화려한 CG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 4위 : '극한직업' - 15일

2019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은 약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했고, 유쾌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팀이 잠복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반장(류승룡)이 이끄는 팀은 범인을 잡기 위해 폐업 직전의 치킨집을 인수한다. 하지만 치킨 맛이 입소문을 타며 가게는 뜻밖의 대박을 치고, 수사와 영업 사이에서 고군분투한다. 형사들의 분투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 네이버 포토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 네이버 포토

◈ 3위 : '신과함께-인과 연' - 14일

2018년에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약 122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죄와 벌'에 이어 저승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저승 세계의 비밀을 탐구한다.

이 작품에서는 차사들의 과거와 얽힌 사연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망자 수홍(김동욱)이 마지막 재판을 받는 동안 저승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가족, 용서, 화해의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그렸으며 발전된 CG와 스케일로 호평을 받았다.

◈ 2위 : '명량' - 12일

2014년에 개봉한 사극 영화 '명량'은 약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실화를 다뤘다.

영화는 이순신(최민식)이 왜군에 맞서 병사와 민중의 사기를 북돋우며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대규모 해전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개가 몰입감을 높였다. 최민식의 연기는 이순신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 1위 : '어벤져스: 엔드게임' - 11일

2019년에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약 13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에서 단 1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년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이 작품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영화는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스냅으로 인류 절반이 사라진 이후, 어벤져스 멤버들이 이를 되돌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시도하는 과정을 다룬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등 주요 캐릭터들의 희생과 우정이 중심이다. 마지막 타노스와의 전투 장면은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포토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