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월봉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2일 교내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월봉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은 광주지역에서 유일한 초등학교 국악합주단으로, 코로나 시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25일 ‘교육실습생 선생님을 위한 작은 음악회’에 이어 이번 정기연주회를 진행했다.
연주회는 가야금 중주 ‘꿈꾸지 않으면’을 시작으로 달마루 중창단의 국악동요 ‘흥부처럼 살아요’, 소금 대금 중주로 연주되는 ‘밤양갱’, 태평소의 강렬하고 힘찬 부분이 귀를 사로잡는 관현악합주 ‘멋으로 사는 세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월봉초등학교 재즈댄스부가 깜짝 출연하고, ‘리베르탱고’ 생황 독주 등도 선보였다.
정진숙 지휘교사는 “멋진 연주를 위해 일년 내내 열심히 연습한 65명의 단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국악 한마당을 학교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월봉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지난 13일 등굣길 버스킹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