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한국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 출연을 앞두고 양평 문호리에서 직접 담근 김치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난 21일 SNS에 "문호리 김장하는 날,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민낯으로 이웃들과 고무장갑을 끼고 김치를 담그는 모습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속 100포기 넘는 배추 더미는 김장의 규모를 짐작케 했다. 이영애의 김장 소식은 '김치의 효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발효 과정을 거친 김치는 유산균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체중 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김치의 효능을 자세히 살펴보자.
◆ 지방 연소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
김치의 주요 재료인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숙성된 김치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체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 연구 결과도 있다. 체중 감량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김치는 유익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장 건강 개선과 변비 예방
김치에 풍부한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익균의 성장을 도와 변비 예방에 기여한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매일 섭취한 그룹에서 장내 효소 균형이 개선된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소화와 흡수를 촉진하여 장 건강을 개선한다.
◆ 면역 체계 강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과 다양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김치의 유산균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는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감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나트륨 섭취 조절과 칼륨 보충
김치는 염장식품이기 때문에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하루 40~60g 정도의 양이 권장되며,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소량 섭취를 권장하며, 김치 국물은 염분 함량이 높아 가급적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영애는 내년 초 방영 예정인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과 결혼하고, 2011년 쌍둥이 남매를 얻었다.